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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9] '제4회 마리안느와 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 개최 2024-11-29

제4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이 나눔연수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40여 년간 소록도에서 봉사한 두 간호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21년 제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훈격이 상향된 첫해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접 시상해 그 가치와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 봉사 대상 수상에는 간호부문에 정춘실 성데레사 진료소장이 대통령 표창을, 봉사부문에 한국해비타트 학생동아리 CCYP(회장 신영원)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간호부문 수상자인 정춘실 진료소장은 아프리카의 가장 소외된 지역에서 질병과 기아 문제를 해소하고, 고국에서의 모금 활동을 통해 직원과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하는 등 또 다른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모습으로 나눔과 봉사를 펼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CCYP는 전국 27개 대학교와 4개 고등학교로 구성된 한국해비타트 소속 동아리로 낙후된 주거환경개선, 건축봉사, 벽화 그리기, 교육 멘토링등 3300여건이 넘는 활동과 4800여만원의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와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제2회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에서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에 (대구)원화여고 고나연, (광주)전남여상고 공다영, 전라남도지사상에 (고흥)고흥고 이루리, (광주)동명고 윤예지, 고흥군수상에 (광주)동명고 김범,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추진위원장상에 (순천)순천청암고 최현지 학생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마가렛의 조카 클라우스 피사렉의 축하영상과 마리안느 마가렛의 출신간호대학 학장인 팔카 구스베르거의 축하 영상도 더해져 선종 1주기를 맞이한 마가렛할매를 기억하게 했으며, 봉사대상 수상자의 공적과 청소년 감상문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연준 선양사업추진위원장님은 인사말씀으로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남긴 문화유산과 유물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와 함께 나누는 유산으로 잘 보존하고 관리하겠으며, 앞으로도 두 분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확산시키고 많은 이들에게 그 정신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님은 환영사로 이번 훈격 상향으로 봉사대상이 더욱 권위 있고 가치 있는 상이 된 만큼, 훌륭한 봉사자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그들의 선한 영향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님은 축전으로 두 수상자께 아낌없는 축하와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차관과 김황식 전 총리(호암재단 이사장), 명창환 행정부지사,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순옥 대한조산협회장과 노승한 소록도주민자치회장 등을 포함해 2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축하공연으로 2024년 시향문학상을 수상한 고흥 나로도의 신진순 시인이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삶에 깊은 영감을 받고 쓴 ‘소록도 작은할매 마가렛’을 직접 낭송하였으며, 작년 처음 추진한 청소년 공모전에서 수상한 서울과학고 반딧불 학생이 직접 작곡하고 그의 아버지(반덕진)가 작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위한 노래 "소록도 할매 천사"와 "마이웨이"를 오요환 성악가가 불러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빛냈습니다.

많은 이들의 가슴에 봉사와 나눔의 참된 의미를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우리 법인의 이사님들도 참석하셔서 주방에서 120인분의 식사 준비를 도와 주셨습니다. 

이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법인의 식구들과 이사님들은 작년 이맘 때 마가렛의 선종을 기억하며 하늘에서 보고 계실 마가렛 할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쳤습니다.